느리지만 차근차근,
한 단계씩 성장하여
큰 인재가 되기를


계룡산업 관리부 조호석 사원

미세먼지 하나 없는 청명한 하늘이 여름이 다가왔음을 알린다.
산책하기 좋은 어느 7월의 오후, 할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아들까지
삼대(三代)가 모여 만남을 가졌다.
함께 있기에 과거의 추억은 아름답게,
현재의 일상은 소중하게 느껴진다는 계룡산업 조호석 사원과 아버지 조정철 씨
그리고 할머니 박연 씨를 만나보자.

바쁜 일상 속에서 키워나가는
가족 간 사랑

여름의 문턱에 선 7월의 어느 날, 조호석 사원과 아버지 조성철 씨 그리고 할머니 박연 씨 삼대가 함께 원신흥동의 수변공원에서 만났다. 오랜만에 바쁜 일상을 뒤로 하고 성사된 외출에 세 사람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낮에는 다들 밖에 있다 보니, 주로 저녁시간에 모여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일상 얘기를 해요. 오며 가며 보고 느낀 것들, 가끔은 회사 얘기까지… 평범한 주제지만 바쁜 와중에도 이런 사사로운 대화를 나누면서 가족끼리 더욱 돈독해지는 것 같아요.”

조호석 사원과 조성철 씨가 가운데에 선 박연 씨의 양손을 꼭 붙잡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근처 한식집으로 향했다.

“보통 외식을 할 때는 주로 면 종류나 한식을 먹으러 가요. 할머니가 면 종류의 음식을 좋아하셔서 어릴 때부터 함께 국수집에 가곤 했거든요. 지금도 할머니를 모시고 가서 잘 드시는 모습을 보면 어릴 때 생각도 나고 보람도 느끼곤 해요.”

테이블이 가득 메워지자 조호석 사원은 박연 씨의 옆에 앉아 그릇 위에 좋아하는 음식 한 점을 올리고는 “입맛에 맞으세요?”하고 물으며 살뜰히 챙긴다. 박연 씨에게도 조호석 사원은 함께 붙어있는 시간이 가장 많았던 만큼 유독 애정이 가는 손주다.

“어릴 때의 호석이는 착하고 애교도 많아서 잠을 잘 때도 꼭 옆에 두고 잤어요. 어릴 때부터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본 손주이다 보니 특히나 애정이 가는 것 같아요. 요즘도 퇴근을 하면 피곤할 텐데도 먼저 와서 말도 걸어주고 하니 얼마나 고맙고 기특한지 모르겠어요. 호석이가 언제 이렇게 자란 건지 신기합니다.”

계룡산업 보탬이 되는 큰 인재가 되었으면

“취업난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어요. 하지만 계룡산업은 좋은 회사기 때문에 그래도 꼭 입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죠. 그런 와중에 호석이에게 합격 소식을 듣게 되니 뿌듯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날은 입사 기념으로 가족들끼리 외식을 했어요.”

조성철 씨는 조호석 사원의 합격 소식을 들었던 그 순간을 떠올린다. 당시에 성실하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하겠다는 아들의 결정에 믿고 지지해주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모로서 걱정이 된 것도 사실. 조호석 사원이 계룡산업에 당당히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의 끈끈한 신뢰와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족들의 격려가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곁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며 아낌없이 응원해줬죠. 고마운 마음에 입사가 확정된 후에 가족끼리 외식도 하고, 첫 월급을 받고난 뒤에는 가족들에게 자그마한 선물도 돌렸어요.”

더불어 학업 때문에 타지 생활을 하고 있는 동생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크다. 어릴 때부터 오빠로서 해준 것이 없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는 조호석 사원은 계룡산업에 입사한 뒤 동생들에게 이제껏 주지 못한 것들까지 아낌없이 주고 있다고. 조성철 씨는 “어릴 때부터 삼남매가 우애가 깊었어요”라며 거든다.

“사회생활을 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도 갈 길이 멀어요. 하지만 회사에는 듬직한 선배님들과 동기들이, 그리고 집에는 언제나 저를 믿어주는 가족들이 있기에 힘들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계룡산업이 발전하는 데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조호석 사원의 다짐에 조성철 씨와 박연 씨는 대견한 듯 밝게 웃는다. 또한 조성철 씨는 아들인 조호석 사원에게 가족이 아닌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과 격려도 아끼지 않는다.

“처음은 일이 어렵고 서툴러서 힘든 순간이 자주 찾아올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겨내고 나아간다면 그 순간들도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호석이가 조금 느려도 차근차근 한 단계씩 성장하여 계룡산업에 보탬이 되는 큰 인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애정이 가득 담긴 조언과 격려에 조호석 사원은 조성철 씨의 손을 잡는다. 부자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박연 씨의 얼굴에도 따뜻한 미소가 번졌다. 마지막으로 조호석 사원은 가족들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내비친다.

“앞으로도 가족들 모두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특히 할머니께서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연세가 많으시다보니 걱정이 많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거동을 하실 수 있으시니 그동안 맛있는 것도 먹고, 대화도 나누는 소소한 행복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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