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현장의
특별한 비결을 소개합니다


파주운정 A-12BL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거점도시로 성장해나가는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 1, 2, 3지구를 합치면 이곳은 분당신도시에 맞먹는 초대형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R산업은 운정 지구 택지 내 NHF 공공임대리츠사업을 통해 무주택서민 임대를 목적으로 한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다.

2020년 6월 준공예정인 파주운정 1공구는 철저한 현장관리와 원활한 행정절차로 공기를 앞당겨 공사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으며, 공사기간동안 별도의 인력 변동이나 보충 없이, 처음 함께한 직원들이 계속 함께 하고 있다니 놀랍지 않을 수 없다. 과연 파주운정 현장에는 어떤 특별한 점이 있을까.

비산먼지(미세먼지)를 줄이는
클린 사업장 비결

건축현장을 떠올리면 메마르고 삭막한 이미지를 상상하게 된다. 하지만 파주운정 1공구 현장은 말끔하게 잘 정돈된 모습에 놀라고, 공사 현장 옆 공간에 보이는 황금빛 보리밭에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공사현장에 보리밭이 있다는 게 의아하겠지만 그 사정을 알고 보면 놀라움은 감탄으로 바뀐다.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저희 현장에서는 여유 공간에 보리를 심어 미세먼지 및 비산먼지발생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공정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심은 청보리는 공기정화의 효과뿐 아니라, 근로자들의 감성안정에도 도움을 줬습니다. 현장으로 출근했을 때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청보리가 바람에 살랑거리면 자기도 모르게 감정이 누그러지고 현장 전체의 분위기도 부드러워지니까요.”
_조환호 현장소장

조환호 소장의 아이디어로 처음 청보리를 심을 때까지만 해도 이런 노력이 어떤 효과를 만들어낼지 확신할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다행히 청보리는 다른 보리종과는 달리, 파주의 추운날씨에서도 재배가 가능했고, 보리가 자라는 공간 확보를 위해 현장의 정리정돈에 더 신경을 써서 자재가 쌓이거나 산재되도록 방치하지 않아 안전사고를 줄이는 효과까지 거두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수확한 보리는 파주시 복지정책과에 기부하여 독거노인, 청소년가장, 도시빈곤층 등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업의 사회 환원 활동에까지 적극 참여한 셈이다.

비산먼지 저감과 현장 안전사고 방지 효과를 거둔 청보리 재배 외에도 파주운정 1공구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공사장 단축운영을 시행하여 현장 공사업무 시작을 오전 7시에서 오전 8시로 늦추고, 당일 공사업무 마감을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로 당겼다.

“현장 내 대기질 안내표지판을 설치하여 근로자에게 미세먼지 상태를 공지하고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주기적인 살수작업과 집진기 사용을 병행했습니다. 또한 작업자들에게 방진마스크를 지급하여 미세먼지를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_안전팀장 손광익 대리

파주운정 현장 끈끈한 단합 비결

퇴사와 이직이 빈번한 요즘 같은 시기에 파주운정 1공구 현장은 2년여의 공사기간동안 단 한사람의 퇴사자도 없었다. 직원 한 명의 이탈은 해당 업무를 나머지 직원들이 분담해야함은 물론 현장 분위기를 경직시키고 고유업무가 기술적인 업무인 경우 100% 인수인계가 힘들어 이러한 문제가 입주 시 하자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위와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파주운정 1공구 현장은 팀빌딩(워크숍)활동을 꾸준히 진행했다.

“매달 셋째 주 수요일에는 전 직원이 참석하여 두 시간 동안 직무별(건축/공무/관리/품질) 워크숍을 진행했는데, 시공평가 교육, 시공실태 점검 타 현장 사례발표 및 각 분야별 주 발생하자 및 시공 세부내역 등을 주제로 다뤘습니다.”_구성모 사원

처음 워크숍을 진행할 때는 발표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는 직원들이 많았지만, 각자 본인이 해나갈 직무를 대비하고, 간접적으로는 타 직무의 특성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현장 경험이 많은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자료를 확보해 전달하여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든 것이다.

“20년 동안 건설현장에 있으면서 깨달은 것은 직원들이 존중받고 인정받길 원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이런 부분이 급여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질 때도 있습니다. 한 사람이 조직의 구성원으로 들어와서 인정받지 못하거나, 자신이 뒤쳐진다는 느낌을 받으면 다른 조직으로 가볼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 현장은 더 배울 부분이 있고, 이곳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 수 있도록 워크숍(직원간담회)을 꾸준히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현장 분위기 덕분에 직원의 이탈도 없고 분위기도 좋아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_조환호 현장소장

이외에도 파주운정 1공구 현장이 ‘건설품질명장’1) 시범사업장이라는 점도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요소였다.

1) ‘건설품질명장’은 10년 이상을 현장에서 일하는 고숙련 기능인을 대상으로 경력, 기술능력, 인성 등을 종합 평가하여 선발되며, 입주자에게 불편을 주는 하자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품질명장의 작업기술과 노하우를 현장에서 일하는 기능인에게 직접 전수 및 교육하고 작업내용과 품질수준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저희 현장은 LH 인천지역본부 건설품질명장 2차 시범사업장으로 내장, 가구, 타일, 기계설비 공사 등 파트별 건설품질명장의 시공품질 기술, 자문을 통해 소비자에게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_김기철 주임

파주운정 1공구 현장은 워크숍(직원간담회)과 건설품질명장 시범사업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강화에 힘씀은 물론 한 달에 한 주는 당구, 족구, 실내야구 등 체육활동을 하고, 셋째 주는 전체회식, 마지막 수요일은 다함께 영화 관람을 한다. 관리팀이 주관하여 프로그램과 섭외 계획 등을 진행하고, 이런 철저한 노력들이 모여 파주운정 1공구의 내부 결속과 소속감을 강화한 것이다.

“직원들의 단합된 마음으로 무재해, 무결점 현장을 만들어 1차 고객인 LH에게는 품질우수통지서를, 2차 고객인 입주자에게는 고객만족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팀빌딩 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개인역량을 높이고 다함께 성장하는 현장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현장이 최고! We are the best!

공사팀장 유재형 차장

동료는 나의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가족들보다 더 오랜 시간 얼굴을 보고 지내면서 희로애락을 같이 겪어가는 사람들이니까요. 항상 수고해주는 동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안전팀장 손광익 대리

동료란 ‘공감’입니다.
구성원 사이에서 함께 공감 해주는 사람이야말로 동료고, 나아가서는 아픔을 단순히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나눌 수 있어야 진짜 동료라고 생각합니다.

공무담당 김기철 주임

동료란 ‘항해를 하고 있는 선원과 선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원과 선장이 함께 끌고 가는 배는 목적지로 가는 항로에서 뜻밖의 풍랑이나 암초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다 같이 힘을 합쳐서 목적지에 도달하겠다는 같은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동료란 어떠한 어려움이라도 함께 극복해 나가는 ‘항해를 하고 있는 선원과 선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사담당 이규민 사원

동료는 ‘부부’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집에서 아내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무조건 이혼하지 않듯, 일터에서도 동료와 마음이 안 맞는다고 따로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6명이 한 몸이 되어 늘 도와주고 격려해주는 동료가 있어 행복합니다.

자재담당 구성모 사원

저에게 동료란 ‘혼자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꿈을 공유하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파주 현장에 왔을 때는 추운 겨울이었어요. 2월에 발령을 받고 사무실에 처음 들어가게 됐는데, 밖이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사무실 분위기가 따뜻했던 기억이 납니다. 일을 처음 시작하면서 실수도 많이 했는데, 잘못을 정확히 지적해주시면서도 따뜻하게 챙겨주셨던 동료분들이 아직도 너무 감사합니다.
따뜻한 동료들이 함께 있기에 우리 모두의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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