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바꾸는 길이 된 도로


계룡건설, 국도 37호선 인포-보은(제1공구) 도로 완공 …
공사기간만 10년의 대역사

길은 소통의 연결이고, 변화의 속도이며, 진보의 방향이다. 그래서일까. 소통과 변화와 진보를 향한 인간의 가속욕망은 시간을 뛰어넘는 경제적 도로망의 건설을 끝없이 요구한다. 가상에서건 현실에서건 뻥 뚫린 도로는 그래서 여전히 지구상 곳곳에서 세상을 바꾸며 밤낮없이 건설 중이다. 10년에 걸쳐 완공된 도로답게 다양한 경제적 이점과 높은 교통안전성을 갖춘 ‘인포-보은 간 도로’도 그 중 하나. 계룡건설은 제1공구 도로 건설공사를 담당했다.

지역을 바꾸는
길이 된 도로


계룡건설,
국도 37호선 인포-보은(제1공구) 도로 완공 …
공사기간만 10년의 대역사

길은 소통의 연결이고, 변화의 속도이며, 진보의 방향이다. 그래서일까. 소통과 변화와 진보를 향한 인간의 가속욕망은 시간을 뛰어넘는 경제적 도로망의 건설을 끝없이 요구한다. 가상에서건 현실에서건 뻥 뚫린 도로는 그래서 여전히 지구상 곳곳에서 세상을 바꾸며 밤낮없이 건설 중이다. 10년에 걸쳐 완공된 도로답게 다양한 경제적 이점과 높은 교통안전성을 갖춘 ‘인포-보은 간 도로’도 그 중 하나. 계룡건설은 제1공구 도로 건설공사를 담당했다.

소통 변화 진보를 향한 가속욕망 - 도로

유발 하리리는 그의 역작 《사피엔스》에서 호모사피엔스가 자신보다 여러 면에서 우월했던 네안데르탈인을 이기고 지구의 지배자가 된 것은 바로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을 통해 다양한 지식과 문화의 교류와 융합이 일어나고 궁극적으로 인류문명은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게 된다는 것이다. 끝없는 이야기의 공유와 문명의 융합은 바로 ‘길’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길은 소통의 연결이고, 변화의 속도이며, 진보의 방향이다. 그래서일까. 인간은 짧은 삶의 시간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예나 지금이나, 비록 가상의 공간에서 길을 다닌다 할지라도 되도록 더 빨리 더 멀리 공간을 물리적으로 극복하려 힘쓴다. 시간이 말 그대로 날아가듯 사라지기를 원한다.
먼 거리를 짧은 시간 내에 소화하고자 도로와 철로와 공항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인간의 소통과 변화와 진보를 향한 가속욕망은 어떤 장해도 없이 움직일 수 있는 도로망의 건설을 요구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가상에서건 현실에서건 Speed System, Speed Creation, Speed Decision을 위한 뻥 뚫린 도로는 그래서 여전히 지구상 곳곳에서 밤낮없이 건설 중이다.

거리와 시간 단축으로 경제적 효과 가속화

충북 옥천에서 보은을 잇는다고 해서 ‘충북 보은 길’로 불리는 국도 37호선 인포-보은(17.88㎞) 간 왕복 4차선 도로 확장 및 포장 공사가 지난 2009년 4월 착공돼 올해 초 준공됐다. 계룡건설은 제1공구(옥천군 군북면 소정리 ~ 안내면 현리 구간) 도로건설공사를 담당했다. 장장 120개월(2009년 4월6일 ~ 2019년 2월10일)에 걸쳐 진행되면서 토공공사, 교량구조물 건설, 확장 및 포장공사 등이 이루어졌다.

계룡건설이 담당한 국도 37호선 인포-보은 도로건설공사 제1공구 공사현장

공무업무 전반에 대한 관리를 맡았던 권순일 공무팀장은 다음과 같이 현장을 소개했다.

“지역균형 발전과 교통사고 예방 외에도 적정규격의 간선도로 건설을 통한 ‘종합적인 교통망체계 구성’을 목적으로 국도 37호선(거창 ~ 파주) 중 안내 ~ 보은 구간을 연결하는 게 인포-보은 간 도로입니다. 계룡건설은 총 3개 공구 중 제1공구(L=5.3km)를 시공하였는데, 주로 기존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였습니다.”

인포-보은 간 도로는 10년에 걸쳐 완공된 도로답게 ‘거리와 시간의 단축’에 의한 지역 간 소통과 변화와 진보의 가속화 효과가 크다. 무엇보다 국도 37호선인 거창-파주 간 도로와 보은군 교통망을 새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지역균형 발전’과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이 구간 개통으로 옥천-보은 간 통행시간이 종전 40분에서 25분으로 15분 단축되어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지역 간 진출입 및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균형 발전이 기대된다. 또한 교통량 급증과 산악지 및 대청호 수변의 좁고 위험한 도로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2차로를 개수, 포장함으로써 원활한 교통과 사고예방의 효과도 크다.

충북 옥천에서 보은을 잇는 국도 37호선
인포-보은 간 왕복 4차선 도로건설공사가
지난 2009년 착공돼 올해 초 준공됐다.
사진은 이전의 왕복 2차선 도로
계룡건설이 지금의 왕복 4차선 도로
확장한 장계교차로 부근 도로다.

장계대교 건설에 경제성 높은
‘FCM공법’ 적용

인포-보은 간 도로는 다른 노선에 비해 계곡과 하천을 연결하는 공사구간이 많다. 대청호를 횡단하는 도로이기에 물길을 돌려 공사하거나 대청호 수위에 따라 공사를 중단하는 어려움으로 난공사로 불려왔다. 유난히 교량과 터널 등의 구조물이 많이 설치된 이유다. 도로의 전 공사구간에서 장계대교 등 24개 교량, 2개의 터널, 교차로(평면 및 입체 교차로)도 10개나 포함됐다. 계룡건설은 이 중 <표>와 같이 교량구조물 5개소를 비롯해 교차로 4개소 등의 공사를 맡았다.

*출처: 대전지방국토관리청. 2009. 「인포-보은(제1공구) 도로건설공사 현장설명서」

인포-보은 간 도로는 계곡과 하천을 연결하는 공사구간이 많다.
대청호를 횡단하는 도로이기에 물길을 돌려 공사하거나 대청호 수위에 따라 공사를 중단하는 등 난공사로 불렸다.
사진은 계룡건설이 대청호를 가로지르며 건설한 길이 175m의 인포교와 길이 420m의 장계대교다.

“인포-보은 간 도로건설공사의 제1공구는 주로 기존 도로의 확장이 이루어졌지만 특별히 선형이 불량한 구간은 신설로 되어 있고, 대청호를 횡단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대청호 횡단교량이 바로 경간장이 100m인 장계대교인데요, ‘FCM(Free Cantilever Method)’
이란 특수공법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_ 권순일 공무팀장

계룡건설은 특히, 대청호를 가로질러 경유하는 길이 420m인 장계대교 신설에 신공법인 ‘FCM(Free Cantilever Method)공법’ 을 적용했다.

FCM공법

이 공법은 교량의 시공 방식 중 하나로 교량 하부에 동바리를 사용하지 않고 특수한 가설장비를 이용하여 각 교각으로부터 좌우의 평형을 맞추면서 세그먼트를 순차적으로 접합하는 방식으로 경간을 구성하면서 인접한 교각에서 만들어져 온 세그먼트와 접합하는 방식의 시공법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고속도로의 교량들이 이 방식에 의해서 건설되는 경우가 많으며, 한강의 횡단교량인 ‘원효대교’와 영동고속도로의 ‘횡성대교’가 대표적이다. 해상구간으로 선박통행을 허용하거나 수심이 깊을 경우에 그리고 깊은 계곡 통과 시에 적용된다. 즉, 동바리(타설된 콘크리트가 소정의 강도를 얻기까지 고정하중 및 시공하중 등을 지지하기 위하여 설치하는 가설 부재)를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깊은 계곡이나 하천, 해상 그리고 교통량이 많은 지역에 적용할 경우 경제성이 높으며, 거푸집 설치, 콘크리트 타설 등 모든 공정이 동일하게 반복 수행되므로 시공속도도 빠르고 작업효율도 좋다.(출처=위키백과)

계룡건설은 대청호를 가로지르는 장계대교 신설에 ‘FCM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하부 구조물 위에서 양쪽 방향으로 상부구조를 만드는 방식인데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고, 깊은 계곡이나 하천, 해상 그리고 교통량이 많은 지역에 적용할 경우 경제성이 높다.

계곡과 하천 연결하는 공사구간마다
‘물과의 전쟁’

예로부터 토목공사는 ‘물과의 싸움’이라 했다. 물의 힘을 간과하다 구조물이 붕괴되거나 도로가 침하돼 하자보수를 대대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인포-보은 도로건설 현장은 대청호에 인접하거나 횡단하는 지역이다. 무엇보다 대청호 수위가 공사 진행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수위가 평소보다 약 10m정도 올라왔던 적이 있다. 당시 예기치 못한 수위 상승으로 구조물시공 위치가 물에 잠겨 공사가 중단돼 애를 먹기도 했다. 대자연의 변화를 100%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예년 자료와 대청호관리단을 통해 수위를 조사한 후에 공정계획을 수립함으로써 공사 진행 중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친환경적인 공사를 통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도록 ‘초기우수처리시설’을 설치했습니다. 도로에서 나오는, 환경오염원인이 되는 물을 초기우수처리시설에 저장하고, 순수 우수만 배출시키는 시설물입니다.” _곽준량 공무팀 대리

계룡건설은 ‘환경관리’에도 주력했다. 대청호에 ‘오탁방지시설’과 ‘침전시설’을 설치해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교통전환에 따른 운전자의 안전 확보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신규 노선이 아닌 기존 도로 확장구간은 기존 도로를 수차례 전환해가며 공사를 하기 때문에 교통전환 전 계획을 세우고, 계획수립 시 안전표지판 등의 설치계획도 일일이 도면화했다. 지역 경찰서와도 수시로 협의하여 교통전환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인포-보은 간 도로 중 계룡건설이 시공한 제1공구는 대청호를 끼고 도로가 건설되어 드라이브를 하면 가슴이 뻥 뚫릴 정도로 경관이 우수합니다. 게다가 옥천의 유명한 ‘향수 100리 자전거길’이 도로 옆에 붙어 있어 자전거 동호인들의 명소로도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좀 더 크면 거기서 함께 자전거 타며 자랑할 겁니다.”

권순일 공무팀장은 10년이 지나 완공된 도로가 자연 속에 녹아든 전경을 보며 다가올 내일을 꿈꾸듯 이야기했다.
10년이라는 난관의 터널을 지나 시원하게 뚫린 인포-보은 간 도로.
기본을 지키며 혁신하는 도로가 어떻게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길’이 되고 ‘세상을 바꾸는 길’이 되는지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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