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아이언맨
세종을 달리다


세종특별자치시 전국 철인 3종 대회


계룡건설 영업부(서울) 반정섭 부장


태풍 링링이 휩쓸고 지나간 다음날, 세종시의 하늘에는 수많은 구름이
무리를 이루고 있었고, 세종호수공원 일대에는 800여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해있었다. 지난 9월 8일 세종시에서 치러진 철인3종대회를 위해
전국에서 모인 이들 사이에 ‘계룡건설’이 새겨진 경기복을 입은 이가
있었으니, 바로 영업부(서울)의 반정섭 부장이었다.

십년의 시간을 건너온
여덟 번째 도전

이날 세종 대회전까지, 반정섭 부장은 2009년 천안듀애슬론대회를 시작으로 아쿠아슬론 1회, 트라이애슬론 5회(올림픽코스 3회, O2코스 1회, 아이언맨코스 1회)를 완주했다. 지난 대회까지의 이동거리만 해도 500km를 훌쩍 넘어선다. 여기에 각각의 대회를 준비하면서 수 곱절이 넘는 거리를 움직였을 테니,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인 것일까. 반정섭 부장은 비슷한 나이대의 다른 이들보다 훨씬 탄탄하고, 활기가 넘쳐 보인다. ‘철인’이라는 말이 꼭 어울리는 ‘그’이지만, 십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의 과거와 서서히 완성되어가는 철인을 만날 수 있다.

 2008년

불규칙한 생활 속에서 잦은 음주와 흡연으로 그의 체중은 90kg까지 불었다. 삼십대로 접어들어 체중 불어나는 게 별반 대수로운 일은 아니었지만, 감기가 폐렴으로 번져 열흘이나 입원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러서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건강에 자신해왔던 제 자신이 너무 한심했습니다. 그래서 예전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마음먹었죠. 처음에는 수영으로 시작해 다음으로 마라톤을 했고, 그러다 철인3종경기에 대해 우연히 알게 됐습니다.”

2009년 ‘대전철인회’에 가입한 반정섭 부장은 본격적으로 철인3종의 세계에 발을 내딛는다.

 2009년

2009년 올림픽코스로 출전한 통영트라이애슬런대회에서 반정섭부장은 수영 23분26초 | 사이클 1시간03분48초 | 마라톤 42분45초 | 종합기록 2시간15분13초(종목전환시간 포함)로 30~34세그룹 4위를, 대구트라이애슬런대회에서는 종합기록 2시간15분58초 동일그룹 2위를 기록한다.
이후 도전의 수위를 한층 높여, 올림픽코스 두 배 거리인 O2코스에 출전(하이원O2트라이애슬런대회)하여, 수영(3KM) 53분34초 | 사이클(80KM) 3시간31분31초 | 마라톤(20KM) 1시간41분05초 | 종합기록 6시간6분09초로 30~34그룹 3위를 기록한다. 그는 내친김에 그 이름도 당당한 ‘아이언맨코스’에 도전한다. 제주국제아이언맨대회에 참가한 반정섭부장은 수영(3.8KM) 1시간16분17초 | 사이클(180.2KM) 6시간01분25초 | 마라톤(42.2KM) 4시간22분41초 | 종합기록 11시간51분59초로 30~34그룹 3위를 차지한다.

 2019년

철인3종을 향한 그의 열정은 찬란한 기록을 남긴 채 잠시 멈춰진 듯 했으나, 40대에 접어든 2019년 다시 새롭게 비상했다. 십년에 가까운 공백이 있은 후 출전한 2019년 충주탄금호철인3종경기에서 올림픽코스 종합기록 2시간 31분 29초를 기록, 40~44세그룹 21위를 기록한다.

“오랜만에 치른 대회라 수영에서 방향을 잃고 실수도 좀 있었어요. 탄금호 수영을 시작으로 충주호반을 보며 사이클을 타고 달리는데 주변경치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세종특별자치 전국 철인3종대회!

올해로 3회째 치러진 세종시 철인3종대회는 반정섭 부장에게 여러 가지로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계룡건설의 마크가 새겨진 경기복을 입고 뛰는 것은 물론, 계룡건설이 시공한 세종시 인공호수에서 수영경기가 펼쳐진 것이다. 대회 전날 태풍의 영향으로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했지만 당일에는 태풍이 완전히 물러가, 바람도 멎고 호수의 수질도 좋은 편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계룡건설을 대표해서 달리는 것뿐.
반정섭 부장은 호수공원 중앙공연장을 두 바퀴 도는 수영 코스의 경우, 수월하게 마칠 수 있었지만, 오르막내리막이 반복되는 구간이 많았던 사이클은 전날 비 때문에 약간 미끄러워서 속도를 내기가 어려웠다고 경기소감을 전했다. 사이클에서 무리를 했던 것인지 왼쪽 무릎이 좋지 않았음에도 경기를 끝까지 마친 그의 기록은 수영(1.5KM) 28분 30초 | 사이클(40KM) 1시간 7분 41초 | 마라톤(10KM) 53분 7초 | 종합기록 2시간32분48초로 40~44세그룹 134명의 참가자 중 14위에 올랐다.

“전체기록은 충주대회보다 1분 늦은 2시간32분대에 완주했고, 40대 초반 그룹 100여 명 중에서 14등, 전체 800여 명 중에서 100등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기록과 순위보다는 두 번의 대회를 통해서 제가 목표한 2시간35분 이내에 완주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해서 기쁩니다.”

  철인3종만의 매력을 소개해주신다면?

철인3종을 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뭐 그리 힘든 운동을 하냐’고 하십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기에 도전의식이 생기는 거죠. 특히나 전체 경기를 마치고 골인지점에 들어갈 때의 성취감은 다른 운동종목의 세 배 이상인 것 같습니다. 또한 한 가지 운동만을 반복했을 때 올 수 있는 부상도 방지할 수 있고, 온몸을 다 쓰는 전신운동이라 신체 밸런스도 무척 좋아진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철인3종을 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체력이 좋아진 것은 당연하고, 여기에 더하여 집중력과 계획성도 개선시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철인3종은 기초체력 외에도 경기운영, 체력안배, 에너지보충 계획까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해요. 매 종목마다 적절한 계획을 만들고, 최대한 집중을 해서 경기를 운영하기 때문에 꾸준히 하다보면 습관이 되어서 회사업무에 대한 집중력과 계획성도 좋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철인3종을 시작하려는 계룡가족을 위한 조언이 있다면?

철인3종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영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수영을 어느 정도 하게 되면 조깅으로 마라톤 준비를 하시는 걸 추천 드리고요. 제 경우, 사이클은 주변 분들의 추천을 받아서 같이 훈련 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평소에는 수영으로 기초체력관리를 하고, 주말에 시간이 되면 등산이나 장거리 사이클을 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대회에 나가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본인의 체력관리를 위해서 어떤 운동이든 꾸준히 하시길 바랄게요. 철인3종대회에 나가시고자 하는 분들은 언제든지 저에게 문의해 주세요. 짧은 경험이지만,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경험을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철인3종만의 매력을 소개해주신다면?

철인3종을 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뭐 그리 힘든 운동을 하냐’고 하십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기에 도전의식이 생기는 거죠. 특히나 전체 경기를 마치고 골인지점에 들어갈 때의 성취감은 다른 운동종목의 세배 이상인 것 같습니다. 또한 한 가지 운동만을 반복했을 때 올 수 있는 부상도 방지할 수 있고, 온몸을 다 쓰는 전신운동이라 신체 밸런스도 무척 좋아진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철인3종을 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체력이 좋아진 것은 당연하고, 여기에 더하여 집중력과 계획성도 개선시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철인3종은 기초체력 외에도 경기운영, 체력안배, 에너지보충 계획까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해요. 매 종목마다 적절한 계획을 만들고, 최대한 집중을 해서 경기를 운영하기 때문에 꾸준히 하다보면 습관이 되어서 회사업무에 대한 집중력과 계획성도 좋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철인3종을 시작하려는 계룡가족을 위한 조언이 있다면?

철인3종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영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수영을 어느 정도 하게 되면 조깅으로 마라톤 준비를 하시는 걸 추천 드리고요. 제 경우, 사이클은 주변 분들의 추천을 받아서 같이 훈련 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평소에는 수영으로 기초체력관리를 하고, 주말에 시간이 되면 등산이나 장거리 사이클을 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대회에 나가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본인의 체력관리를 위해서 어떤 운동이든 꾸준히 하시길 바랄게요. 철인3종대회에 나가시고자 하는 분들은 언제든지 저에게 문의해 주세요. 짧은 경험이지만,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경험을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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