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수록 뜨거워지는 계룡"

2016 계룡 자전거 라이딩

지난해 11월 26일 계룡건설 직원 9명이 계룡 자전거 라이딩을 위해 모였다. 국토 정주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정도로 경험이 많은 직원, 취미로 친구와 자전거를 탄 게 전부인 자전거 초보 직원 등 실력은 천차만별이다. 계룡 자전거 라이딩에서 는 실력도 자전거 종류도 중요하지 않다. 자전거를 사랑하는 마음이면 누구든 즐겁게 자전거 페달을 밟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26일 차가운 겨울 아침 공기가 가득한 8시에 계룡건설 직원 9명이
2016년 계룡 자전거 라이딩을 위해 반석역 앞 만남의 광장에 모였다.

모두 자전거를 사랑하는, 자전거를 사랑하고 싶은 이들이다. 이번 행사는 야외 스포츠 활동을 통해 직원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업무효율을 증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리다. 이와 함께 계룡건설은 자전거 라이딩 모임을 시작으로 직원들이 사내 인터넷 게시판을 더 자유로운 소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자전거 라이딩 모임은 설비부 한명종 과장이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글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한명종 과장은 지난 8월과 9월 네 차례에 걸쳐 라이딩 자전거 종류, 자기에게 알맞은 자전거 선택 방법 등을 담은 ‘배워봅시다-자전거 라이딩 기초’를 연재했다. 연재가 끝난 후 자전거에 관심이 있던 직원들 사이에서 라이딩 모임을 갖자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자전거 라이딩 모임이 결성됐다. 한명종 과장은 “자전거 라이딩 게시물을 보고 자전거에 대해 물어보는 직원이 많았다.”라며 “내가 올린 글을 읽고 라이딩 모임에 동참한 동료들을 보니 감사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 이번 계기를 시작으로 라이딩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속도계와 액션캠 등 라이딩 장비를 꼼꼼히 준비한 참가자들은 13km가 넘는 거리를 달리며 세종호수공원으로 향했다.
이날 모인 계룡건설 직원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선두 라이더가 장애물을 발견하면 뒤 따라오는 동료에게 이를 수신호로 알린다. 앞, 뒷사람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 달리며, 간격이 벌어지면 속도를 낮추고 함께 보조를 맞췄다.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기보다는 함께 도착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건축영업부 이정훈 부장은 “자전거 라이딩은 함께 달리며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여가생활이다. 자연스럽게 친목도 도모할 수 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자전거 라이딩 동호회를 빠른 시일 내에 결성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자전거 라이딩 동호회는 한명종 과장이 중심이 되어 구축하고 있으며, 따뜻한 바람이 부는 봄이 오면 본격적으로 라이딩 모임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