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족 - 계룡산업

우리 가족
항상 이렇게 웃자

계룡산업 덕유산(하남방향) 휴게소 전상찬 관리과장 가족

전상찬 과장이 바라는 것은 소박하다. 바로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것. 이 행복을 지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계룡산업 덕유산(하남방향) 휴게소 전상찬 관리과장 가족이 특별한 저녁 나들이에 나섰다. 대전 집에서 근무지인 휴게소까지 출퇴근을 하기에는 거리가 멀어 전상찬 과장은 평소 휴게소 기숙사에 머무른다. 기숙사에머무르고 있는 탓에 업무를 마치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인지 여섯 살 딸 서현이와 세 살 아들 재현이의 얼굴에 장난기 있는 미소가 가득하다. 아내 감영아 씨도 오랜만의 외출이 즐거워 보인다. 재현이는 전상찬 과장 품에 안겨, 서현이는 감영아 씨의 손을 잡고 걷는다

가족의 소소하고 행복한 나들이

가족이 향한 곳은 대전의 한 샐러드 음식점이다. 샐러드로 든든하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샐밥’이 이곳의 인기 메뉴다. 큰 보울에 갖가지 채소와 삼겹살, 연어 등 곁들임 재료가 잘 어우러진 영양 만점 한 끼가 채워졌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가족의 즐거운 대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전상찬 과장은 2007년에 계룡산업에 입사해 올해로 딱 10년 차를 맞았다. 본사에 근무한 1년을 제외하고는 죽암 휴게소에서 7년, 덕유산 휴게소에서 2년을 지냈다. 현재 덕유산 휴게소에서 고객 응대, 대외 업무 등 관리 총괄 역할을 하고 있다.
아이들은 전상찬 과장이 오는 날이면 아빠 곁을 떠나지 않는다. 이날도, 오랜만에 보는 아빠가 반가운듯 경쟁하듯이 전상찬 과장 무릎에 앉았다. 세상에서 엄마 아빠가 제일 좋다는 아이들이다.
“아빠가 말 태워주고 헬리콥터 해 줘서 좋아요.”
서현이가 말하는 ‘헬리콥터’는 전상찬 과장이 아이들과 놀아 주는 한 방법이다. 이불로 아이들을 싸매고 놀이기구처럼 왔다갔다 하는 놀이다.
“저보다는 제가 들고 가는 선물을 더 좋아하는 걸요. 과자, 붕어빵, 딸기 이런 것들 사 가요. 애들이 딸기를 좋아해요.”
전상찬 과장은 집에 갈 때면 반가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항상 아이들 먹을거리를 사 간다.
전상찬 과장이 바라는 것은 소박하다. 바로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것. 이 행복을 지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빵점 아빠? 백 점 아빠!

감영아 씨는 전상찬 과장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다. 전상찬 과장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가정을 챙기고 내조에 신경 쓴다. 전상찬 과장이 없을 때 혼자 두 아이를 돌보는 게 쉽지는 않지만 친정의 도움도 받고 지금은 아이들도 커서 한시름을 덜었다.
엄마 마음을 아는지 서현이가 똑 부러지게 재현이를 챙기고 재현이도 떼 한 번 부리지 않는다. 전상찬 과장은 가족을 생각하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든다.
“휴게소 일이라는 게, 남들 놀 때 못 놀고 남들 쉴 때 못 쉬거든요.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어요. 이제는 이러한 생활이 익숙해져서 우리 가족만의 행복을 찾아 나가고 있어요.”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 어딜 가도 사람들로 붐비는 날 대신, 여유로운 평일의 외출에 적응하게 된 것이다.
아이들도 전상찬 과장의 업무를 이해해, 떼를 쓰지 않는다. 감영아 씨는 혹시라도 아이들이 서운해 할까봐 혼자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 하기도 한다. 누구보다 전상찬 과장을 믿고 응원하기에, 부담 주지 않으려 한다는 그녀다.
맛있는 한 끼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옮긴 곳은 갤러리 카페다. 차 한잔 마시며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전시된, 자연을 소재로 한 세밀화를 아이들이 흥미롭게 바라본다.
“아이들이 그림 보는 걸 보니 새삼 컸다는 게 실감 나네요. 첫째가 태어났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이렇게 컸어요. 아이들이 항상 웃을 수 있게 아빠로서 힘을 내야죠.”

가족은 ‘원동력’이다

“휴게소 생활을 하면 어려운 점도 많은데 직원끼리 똘똘 뭉쳐서 헤쳐나가고 있어요. 팀워크가 좋아야 일하기도 즐겁죠. 사적인 어려움이 생겨도 서로 이야기하고 풀어나가는 편이에요.”
덕유산 휴게소에서도 전상찬 과장은 직원들을 가족처럼 챙긴다. 서로 가족처럼 지내야 일도 힘들지 않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집에서는 가장으로, 휴게소에서는 관리과장으로 챙겨야 할 것이 많지만, 전상찬 과장은 가족 덕분에 힘을 낸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집에 와서 아이들 웃는 모습을 보면 싹 잊혀져요. 그리고 다시 힘을 내서 업무에 집중하죠. 가족이 삶의 원동력이란 걸 항상 느껴요”
좋은 남편, 좋은 아빠로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덕유산 휴게소가 우수 휴게소에 선정되는 것이 그의 목표다.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전상찬 과장이 감영아 씨에게 한마디 한다. 누구보다 고마운 아내다.
“나랑 살아 줘서 고마워. 앞으로 더 잘할게.”
감영아 씨가 웃으며 대답한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가정을 위해 힘써 줘. 나도 잘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