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 KR산업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KR산업 신대구부산도로관리소

신대구부산고속도로는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에서 대구광역시 동구 용계동에 이르는 길이 100.4km, 왕복 4차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1996년에 대동JCT에서 대저JCT에 이르는 구간이 개통되었으며 동대구JCT에서 대동JCT까지 구간은 2006년에 개통됐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는 대구~경주~울산~부산 간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대구에서 부산을 단거리로 연결하며 경부고속도로의 기능을 보완하는 등 경상남도 내륙지역의 접근성을 향상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이 중 동대구JCT에서 대동JCT까지를 KR산업에서 맡아 유지관리 하고 있다.

고속도로의 일상을 책임진다

KR산업이 유지관리를 맡고 있는 구간은 총 82.05km, 왕복 4차로 고속도로다. 구간 내 교량이 103개소 23,375m, 터널이 14개소 10,884m로 구성되어 있다. 영업시설은 동대구, 수성, 청도, 밀양, 남밀양, 삼랑진, 상동 등 7개소로 이루어져 있다.
KR산업은 고속도로 내 장애물 제거와 소규모 시설보수 및 긴급복구, 청소 그리고 기타 고속도로 기능유지를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 총 27명의 직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힘쓴다. 다른 고속도로와 비교해 터널, 교량 등 구조물이 많고 일반 승용차보다 화물차량의 운행이 더 많기에 청소나 잡물 등 장애물 제거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과업이 달라지기도 한다. 봄에는 청소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3월에서 4월까지는 주로 노면 청소를 실시하며 4월부터 6월까지는 터널 타일 청소를 진행한다. 6월, 7월에는 배수구 등을 정비하며, 여름 우기철에는 표지판, 수목전도처리, 비닐덮기, 마대쌓기 등의 응급복구 및 안전조치를 실시한다. 9월부터 10월까지는 터널 청소를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11월부터는 제설 작업을 준비한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제설 작업을 주로 하지만 지역 특성상 눈이 자주 오지 않아 제설 작업이 필요하지 않은 맑은 날에는 배수로 주변의 삭초 작업을 진행한다.

편리하고 안전한 고속도로를 위해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내 담당 구간에서 벌어지는 돌발 상황에 따른 상황 정리도 KR산업의 몫이다. 민원 처리부터 교통사고 잔재물처리까지 다양한 업무를 진행한다. 특히 교통사고 후 신속하게 조치하지 않으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사태파악과 후속 조치가 필수다.
또한, KR산업 내 신대구부산고속도로 현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아침저녁으로 안전 교육과 체조 등을 통해 안전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작업차량에 에어혼을 설치하고 빨간 깃발을 부착하여 작업 중에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고속도로 내에서 작업할 때는 보통 작업차량과 작업차량을 보호하는 보호 차량 두 대가 함께 움직인다. 차량 운전원은 룸미러를 주시하고 보조석에 앉은 사람은 후방 카메라로 후방을 주시하며 안전 상황을 점검한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는 110km/h로 속도가 제한되어 있지만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들이 다니는 만큼, 도로 위에는 많은 위험 요소가 산재해 있다. 그렇기에 작업자들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하루 업무를 마무리하는 시간에는 꼭 그날 작업 상황을 공유하며 피드백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렇게 팀워크를 향상시키고 업무 전문성을 키우고 있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는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대구에서 부산을 단거리로 연결하는 등 이용객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고속도로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이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KR산업 직원들의 하루는 오늘도 바쁘게 돌아간다.

“안전 그리고 단결, 두 가지를 중시합니다”

KR산업 신대구부산도로관리소 권덕기 소장

저는 23년여 동안 고속도로 관리 업무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간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고속도로 관리는 무엇보다도 안전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직원들에게 아침저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체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평소 자기 자신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동료의 안전까지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업무뿐만 아니라 동료의 업무를 파악하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팀원 한 명의 실수를 동료들이 눈치채고 보완해 줄 수 있도록 좀 더 넓은 시각에서 업무를 진행해야 합니다.
저희는 안전구호를 ‘안녕하세요, 안전 안전 좋아!’라고 외치는데요. 그동안 ‘안전 안전 좋아!’였던 것에서 ‘안녕하세요’를 덧붙임으로써 서로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이용객 여러분께도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졸리면 쉬었다 가시고 제한 속도를 지켜 주세요. 또 운전 중에는 전화를 삼가주세요. 이것만 지키면 더 안전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 KR산업도 이용객 여러분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