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계룡건설이
맺어 준 감사한 인연

Mentor : 총무부 조경민 대리
Mentee : 코스트코 홀세일 세종점 신축공사현장 최대운 사원


한여름 더위에 지칠 대로 지친 두 사람이 대전 ‘시내’에서 뭉쳤다. 대전에서 ‘시내’라고 하면 중구 은행동 일대를 이르는데, 시내에는 먹거리와 놀 만한 곳이 많아 언제나 젊은이들, 특히 학생들로 붐빈다. 총무 조경민 대리와 코스트코 홀세일 세종점 신축공사현장 최대운 사원은 둘 다 대전 토박이다. 대전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역 최고의 건설사인 계룡건설에 입사했다. 그렇게 많은 공통점을 지닌 두 사람은 시내에서 무얼 하며 시간을 보냈을까.

신입 사원, ‘멘토’ 만나 적응 완료

해가 쨍하다가 갑자기 비가 한차례 내리고 다시 개인 어느 날, 조경민 대리와 최대운 사원이 시내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둘은 시원한 커피를 한 잔씩 마시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경민 대리와 최대운 사원은 멘토멘티 프로그램으로 만났다. 조경민 대리는 본사에, 최대운 사원은 현장에 있어서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만나 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특히 처음 입사해 앞길이 막막하기만 했던 최대운 사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멘토를 만난 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한다.
“학교 추천으로 계룡건설에 입사했어요. 영문학을 전공했고 해외사업과 관련된 부서로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첫 발령을 현장으로 받았어요. 건설업에 대해 잘 몰랐으니까 현장 경험을 먼저 하는 것도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장에 나가보니 막막하더라고요. 그런 때에 대리님을 만난 거예요.”
조경민 대리도 현장 관리직으로 근무하다 최근 총무부로 발령받아 부서이동을 했기에 최대운 사원이 겪음직한 어려움들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최대운 사원을 만날 때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고자 노력한다. 현장 소장은 ‘현장의 아버지’, 관리직은 ‘현장의 어머니’라고 불릴 만큼, 현장에서 관리직이 챙겨야 할 것이 많다. 굵직한 업무부터 자잘한 업무까지 많은 것이 관리직의 손을 거친다. 처음에는 업무 파악이 어렵기 마련이라 조경민 대리가 알뜰살뜰히 최대운 사원을 챙겼다. 그 덕에 올해 3월에 입사한 최대운 사원이 어렵지 않게 회사에 적응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비슷한 점이 많지만, 성격만은 정반대다. 조경민 대리는 활발하고 누구에게나 친근한 성격이고 최대운 사원은 반듯하고 조용한 성격이다. 그래서 두 사람은 오히려 활동적인 것들을 하며 친해졌다. 볼링 등 운동을 하기도 했고 술잔도 함께 기울였다. 그렇게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다.
마주보고 앉아 커피를 마시며 두 사람은 안부를 주고받은 뒤 각자 시내에 얽힌 추억을 풀어놨다. 이제는 기억 속으로 사라진 홍명상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네가 홍명상가를 안다고? 그럴 나이가 아닌 거 같은데?” 조경민 대리의 물음에 최대운 사원이 말을 잇는다.
“그럼요. 옷을 샀던 기억도 있는데요.”
두 사람의 대화는 그 후로 몇 번이나 소재를 바꾸며 이어졌다.

꿈을 함께 나누는 멘토, 멘티

조경민 대리가 최대운 사원에게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스트레스 잘 풀기’다. 업무에 집중하려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거나 잘 푸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제일 좋은데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많죠. 업무 볼 때 어려운 점을 혼자 꽁꽁 안고 있는 것은 좋지 않아요. 그래서 대운이에게도 항상 현장 선배들께 도움을 청하라고 이야기해요. 저한테도 얘기하라고 하고요.”
조경민 대리는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 관리도 하기 위해 매일 출근 전 수영장에 들른다. 최대운 사원은 모터쇼에도 다닐 만큼 자동차와 사이클링을 좋아한다. 하지만 평소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을 지녔기에 업무에 완벽히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최근 들어서는 여유롭게 취미 생활을 하기가 어려웠다.
“스스로 실수하는 걸 싫어해요. 실수하면 자책감이 많이 들기도 하고요. 앞으로 더 열심히 배워서 실수가 없도록 해야죠.”
완벽을 추구하며 과묵한 성격의 최대운 사원을 조경민 대리는 걱정어린 눈으로 바라본다. 멘티인 최대운 사원이 조금 더 업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태도에 관해서도 조언한다.
“일단 사람들을 많이 만나 보는 게 좋아. 관리직 특성상 민원도 해결해야 하니까 자주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는 방법을 익혀야 돼. 내가 어떤 태도로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해.”
최대운 사원은 조경민 대리의 조언을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했다. 또한 조경민 대리도 늘 조언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때론 최대운 사원에게 많은 것을 배운다. 보다 젊은 감각, 사고방식, 문화 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다.

멘토, 멘티 꿈을 향해 나아가다

대화를 마무리 짓고 두 사람은 근처 VR 체험장으로 향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직접 가상현실 세계에 들어가 여러 체험을 할 수 있기에 스트레스도 풀고 기분전환도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두 사람은 먼저 각자 커다란 자동차 운전대에 앉았다. 진짜 자동차는 아니지만 빠른 속도로 바뀌는 모니터 속 풍경과 좌석의 흔들거림을 느끼고 있노라면 실제로 운전하는 듯한 착각이 드는 게임이다. 다음으로는 두 사람이 같은 전투기에 탑승해 적을 공격했다. 상황에 따라 각도를 비트는 전투기에 탄 두 사람의 입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후 둘은 사격 체험, 놀이기구 체험 등을 했다. 오랜만에 마치 아이들처럼 근심 걱정 없이 웃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두 사람은 밝은 얼굴로 VR 체험장을 나섰다. 잠깐의 나들이였지만, 다시 업무에 집중할 힘을 얻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기에, 다시 한번 계룡건설 내에서 자신들의 꿈을 떠올리며 각오를 다졌다.

조경민 대리


"회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또 후배들이 제가 겪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조언해 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최대운 사원


“계룡건설의 해외 진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직원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하나씩 열심히 배워가겠습니다.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