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생각나는 비타민 결정체


귤과 유자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이면 유독 생각나는 과일이 있다. 바로 유자와 귤이다.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한 유자와 귤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철,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효능이 있다.
맛도 좋고 먹기도 간편한 영양 만점 과일인 유자와 귤.
올겨울에도 따뜻한 방에 이불을 폭 덮고 누워 상큼하고도 달콤한 과일을 즐겨보자.

겨울철 대표 간식, 귤

귤은 온대 과일 중 하나로 9월부터 12월까지 재배된다. 다양한 품종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온주밀감이라는 품종으로 제주도에서 생산된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제주도에서 귤이 재배되기 시작한 시기는 삼국시대부터라고 추정된다.
제주 감귤은 조선 시대에 굉장히 귀한 특산물이어서 과거에는 조선 왕가 식솔과 중앙관리들만 맛볼 수 있었다. 조선시대에 귤이 임금에게 진상되면 이를 축하하기 위해 성균관과 서울 사학의 유생들에게 특별 과거시험을 보게 하고 귤을 나눠줬다고 한다. 이 시험을 황감제라 했다.
귤은 달고 상큼한 맛에 많은 사람이 찾는 겨울철 대표 과일로 손꼽힌다. 구연산과 능금산 등의 유기산, 당, 비타민C로 이루어진 대표적인 영양 만점 과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비타민C의 경우 인체 내에서 스스로 합성할 수 없는 필수영양소인 만큼 과일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환절기나 겨울철 유의해야 하는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며 피로회복에도 좋다.
또한, 피부건강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몸 속 유해 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효능이 탁월해 피부의 노화방지를 돕는다. 모공축소와 주근깨 예방에도 탁월하며,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홍조를 줄이는 역할도 한다.
귤은 새콤달콤한 맛에 껍질을 벗겨 그냥 먹어도 좋지만, 샐러드나 잼, 샌드위치 등 다양한 조리방법으로 그 맛을 더 할 수 있다.

귤 잼 만드는 방법

1. 껍질을 벗겨 과육만 발라내 적당히 알갱이가 씹힐 정도로 믹서에 간다.
2. 과육과 1:1 비율로 설탕을 넣어 섞는다.
3. 냄비에 옮겨 담아 센 불에 끓인다.
4.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불을 중불로 줄여 저어가며 졸인다.
5. 어느 정도 걸쭉함이 느껴지면 레몬즙을 조금씩 첨가해 섞어준다.
6. 밀폐 용기에 옮겨 담으면 완성!

유차청 만드는 방법

1. 유자를 소금으로 문지른 후, 흐르는 물에 씻고 물기를 완전히 뺀다.
2. 껍질을 벗기고 과육을 분리한다.
3. 껍질은 가늘게 채 썰고 과육은 씨를 빼 채 썬다.
4. 저장 용기에 채 썬 유자를 설탕과 1:1 비율로 번갈아 가며 담는다.
5. 뚜껑을 닫고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보관하면 끝!

울퉁불퉁 감기 예방에 좋은 과일, 유자

귤과 함께 겨울철 대표 과일로 꼽히는 유자는 울퉁불퉁한 껍질을 가지고 있다. 유자의 원산지는 중국 양쯔강 상류로, 한국에는 840년 신라의 장보고가 중국 당나라 상인에게서 얻어와 널리 퍼졌다고 전해진다. 유자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서만 생산되고, 종류로는 청유자와 황유자, 실유자가 있다. 우리나라는 유자를 재배하기에 기후적 특성이 잘 맞아 다른 나라 유자에 비해 향이 매우 진하고 껍질이 두껍다.
유자 역시 귤과 비슷한 성분을 이루고 있다. 노화와 피로를 방지하는 유기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비타민B와 당질, 단백질 등이 다른 감귤류 과일보다 많다. 그리고 쓴맛의 근원인,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헤스페리딘이 유자의 속살과 껍질에 많이 들어 있다. 이는 순환기계 질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고 항암과 항균, 항염증, 간의 해독을 돕는 등의 효과가 있다. 또한, 모세혈관의 저항력을 강화해 혈관이 파괴되어 생기는 뇌출혈과 피하출혈 방지에도 큰 역할을 한다.
특히나 유자의 주요 성분인 비타민C는 레몬보다 3배나 더 들어있다. 특이하게도 유자는 다른 과일에 비해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사과, 바나나보다 10배 이상 많다. 다량의 칼슘이 포함되어 있어 어린아이의 골격 형성과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 매우 좋다.
유자는 부드러운 과육을 가지고 있지만, 달콤한 귤과는 달리 신맛이 강해 과육을 그대로 먹지는 않는다. 유자의 가장 큰 특징은 향이 진하고 좋다는 것인데, 특히나 껍질 향이 진하다. 그렇다면 유자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 유자를 가장 손쉽게 즐기는 방법은 즙을 내서 마시는 것이다. 매번 즙을 내는 게 귀찮다면 유자청을 추천한다. 유자청을 보관해두었다가 원할 때마다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면, 추운 겨울철을 따뜻하고 상큼하게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