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 KR산업
왕복 8차선, 총 연장 127.5km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경기도 일산에서 퇴계원, 판교를 거쳐 다시 일산을 원형으로 순환하는 도시순환 고속도로다. 수도권이 팽창하며 교통량이 급증함에 따라 교통난 해소를 위해 1988년에 착공해 2007년에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KR산업은 현재 일산IC에서 퇴계원IC까지 총 연장 36.3km를 관리한다. 2006년 6월부터 현재까지 이 구간의 도로 및 시설물 일상유지관리, 풍수해 관련 긴급 복구작업, 동절기 제설 작업, 차량 정비 및 장비 유지 관리 등의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
고속도로 유지관리는 보통 계절의 변화에 따라 1년의 계획을 기본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겨울철에는 제설작업을 진행한다. 그해 11월 15일부터 다음해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제설작업이 이루어진다. 제설작업이 끝나면 봄철 해빙기 준비 작업에 들어가고 이후에는 여름 우기철을 대비해 현장 점검을 한다. 그리고 다시 추계 점검에 들어간다. 이 중 가장 손이 많이 가고 어려운 작업은 제설작업이다. 겨울철 눈에 대한 대비는 사전에 이루어져야 하고 그 시기를 놓치면 안 되기 때문에 더 신경 써서 작업을 진행한다. 평상시에는 현장에 직원 30명이 투입되는데, 제설작업 기간에는 36명이 투입된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작업 계획을 세우지만, 강수량·강우량 등에 따라 대처가 달라져야 하므로 기상 상태를 확인하고 예측하는 게 필수적이다. 특히 여름 우기철 작업은 사후에 진행되는 것이 많아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많은 비에 의해 법면이 유실되고 노면이 파이는 경우에는 응급 복구를 실시하여 도로 이용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서울외곽도로관리소 - 임현정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