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로 간다
인삼랜드(상) 휴게소는 고속버스 환승을 기다리는 이용객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더욱 편리하게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삼랜드(상) 휴게소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역시 인삼 갈비탕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는 고속도로휴게소 음식 맛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메뉴답다. 몸이 허하다 느낄 때 한 그릇 뚝딱 비우면 속이 든든해지는 요리다.
인삼갈비탕 한 그릇을 내기 위해서는 오랜 정성과 손길이 필요하다. 갈비탕의 생명인 육수를 낼 때 월계수, 통후추, 통마늘, 생강 등을 넣어 고기 잡내를 없앤다. 육수가 우러나면 갈비탕 위에 인삼을 올려 은은한 인삼 향이 퍼지게 한다. 인삼 향과 맛이 강하지 않아 인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후식으로 나오는 요구르트를 마시면, 갈비탕 전문음식점 못지않은 한 끼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인삼튀김은 금산의 명물인 인삼을 독특하게 즐기는 방법이다. 인삼 한 뿌리를 통째로 곱게 튀김옷을 입혀 튀긴다.
이용객에게 정직한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재료를 아끼지 않았다. 인삼을 튀길 때도 정성을 다한다. 인삼뿌리 결이 살도록 인삼을 흔들며 튀김옷을 입히고 튀긴다. 인삼 갈비탕 못지않게 인기가 좋아 이용객이 많은 명절에는 인삼튀김만을 판매하는 가판대를 설치할 정도다.
인삼 특유의 강한 향과 씁쓸한 맛을 꺼리는 사람에게는 인삼즙을 추천한다. 아이들에게도 사랑받는 메뉴다. 인삼즙은 인삼 하나를 통째로 우유에 넣고 갈아 만든다. 인삼이 우유를 만나 씁쓸한 맛이 사라지고 달콤한 맛이 더해졌다. 게다가 아삭아삭한 인삼 알갱이가 씹혀 식감도 살아있다.